본문 바로가기
경제공부

금융용어 공부해 봐요~

by 찐니찌수 2020. 10. 7.

금융용어 공부해 봐요~

 

 

만기수익률

 

: 현실적으로 다양한 종류의 채권이 발행되고 있으나

일정한 시기마다,

예컨대 3개월마다, 이자를 지급하는 이표채(coupon band)가

가장 보편적인 것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표채는 할인채와 달리 만기 이전에 일정한 간격을 두고

이자를 받기 때문에 그 현금 흐름만큼 실제 투자자금의

상환기간이 단축되는 효과를 가진다.

 

이러한 이표채에 투자할 경우, 

만기 이전 중간에 받는 이자를 재투자한다고 가정하고,

채권을 만기까지 보유할 경우 받게 되는 모든 수익이 투자원금에 대하여

1년당 어느 정도의 수익을 얻는가를 나타내는 예상수익률을

만기수익률(YTM: Yield To Maturity)이라고 한다.

 

즉, 만기 수익률은 채권에 투자한 후부터 만기 상환일까지 기간 동안에

그 채권으로부터 유입되는 모든 현금 흐름의 현재 가치와 

그 채권을 매입하는 시점의 매입가격을 일치시키는 할인율

이라고도 정의된다.

 

일반적으로 채권수익률은 만기 수익률을 말하는데, 

발행시장에서 처음 매출될 때 형성되는 발행수익률이나

일단 발행된 채권이 유통시장에서 매매되는 과정에서

형성되는 유통수익률은 모두 만기수익률로 표시된다.

 

통상 채권매매 수익률은 만기수익률을 지칭하고 표명 이율은

채권이자지급이나 과세기준이 된다.

 

표면이율이 낮은 채권일수록 매매수익률 대비

높은 세후 수익률을 얻을 수 있는 게 보통이다.

 

마이크로 크레디트(microcredit)

:은행 같은 전통적인 금융기관으로부터 금융서비스를 받을 수 없는 

빈곤계층에 소액의 대출과 여타의 지원 활동을 제공함으로써

이들이 빈곤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돕는 소액대출사업을 말한다.

 

이 제도는 방글라데시 치타공대학교(Chittagong University) 경제학 교수인

무하마드 유누스(Muhammad Yunus)가 1976년 마이크로 크레디트 전담은행인

그라민 은행(Grameen Bank)을 설립한 데서 비롯되었다.

 

유누스 교수는 치타공대학 인근의 조브라 마을을 조사하던 중 농촌지역의 

빈민층이 게으르기보다는 소액의 초기 자금이 부족하여 열심히 일하고도

빈곤의 악순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음을 발견하였다. 

 

또한 조브라 마을 전체 가구 중 42가구가 빈곤에서 벗어나는데

단지 856 타카(약 27,000원)만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고 

사재를 털어 자금을 지원하였는데 이것이 

마이크로 크레디트의 시초가 되었다. 

 

그라민 은행은 실업자와 빈곤계층의 빈곤 탈출을 목적으로 하며, 

대출자의 현재 채무상환 능력을 증시 하는 기존 은행과 달리

채무자의 미래 채무상환 능력을 고려하여 담보를 받지 않는다. 

 

국제연합(UN)이 2005년을 '세계 마이크로 크레디트의 해'로 지정한 이후

세계적으로 마이크로 크레디트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데,

국내에서도 사회연대은행, 신나는 조합, 아름다운 가게 등이

마이크로 크레디트 활동을 하고 있다.

 

 

매몰비용

: 이미 지급되어 다시는 회수할 수 없는 비용을 말한다. 

 

기회비용은 어떤 것을 선택할 때 포기하여야 하는 비요을 말하지만, 

매몰비용(sunk cost)은 무엇을 선택하는가에 상관없이 

지급할 수밖에 없는 비용이다. 

 

이미 지급된 매몰비용에 대해서는 더 이상 아무것도 할 수없고

이로 인해 현재 시점에서 아무것도 포기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매몰비용과 관련된 기회비용은 영(0)이다. 

 

따라서 어떤 선택을 할 때에는 선택에 따른 편익은 극대화하고 비용은 최소화하되

이미 지출된 매몰비용은 무시해야 한다. 

 

의사결정을 할 때 매몰비용에 집착하면

의사결정을 제대로 할 수 없게 되는데,

이미 투입한 비용과 노력이 아까워 경제성이 없는

프로젝트를 중단하지 않고 지속함으로써 

결국 손실을 키우는 경우를 

매몰비용 오류(sunk cost fallacy)라고 한다.

 

명목금리

: 금리는 돈의 가치 즉 물가 변동을 고려하느냐의 여부를 기준으로

명목금리와 실질금리로 구분할 수 있다.

 

명목금리는 돈의 가치 변동을 고려하지 않고

외부로 표현된 표면상의 금리를 말한다.

 

이에 반하여 실질금리는 물가상승률을 고려한 금리를 의미한다.

 

예컨대 금년 중 1년 만기 정기 예금의 명목금리가 3%이고, 물가상승률이 1% 일 경우

명목금리는 3% 이지만 실질금리는 2%(=3%-1%)가 된다. 

 

한편 금리와 물가의 관계를 설명하는 피셔 효과(Fisher)란 금융거래 시

명목금리는 실질금리에 예상 물가상승률을 더해서 결정되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어 통화정책으로 금리를 조정할 때 시장참가자들은

미래의 인플레이션을 합리적으로 예상하여 실질금리에 덧붙이는 형태로 

금리를 결정한다면 실질금리는 변하지 않게 되고

결국 명목금리만 조정된다는 것이다. 

 

경험적으로 1970~80년대 두 자릿수의 인플레이션 시대에

명목금리에서 물가상승률을 차감한 사후적 (ex post) 실질 금리가 

마이너스로 나타나는 사례도 있어 장기적으로 실질금리가 불변한다는 견해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다. 

 

 

무디스

:1909년 출판업자인 미국의 John Moody 가 창업하였으며

1909년 채권 신용 평가업무를 개시하였다.

 

1929년 세계 대공황 때 무디스가 '투자적격'으로 평가한 기업들이

채무를 100% 이행하게 되면서 높은 신뢰와 명성을 획득한 이후 세계적인 투자자문회사로 

성장하였으며 S&P, Fitch와 함께 세계 3대 국제 신용평가기관으로 인정받고 있다.

 

무디스는 일반적으로 채권의 신용등급을 신용리스크 수준에 따라 Aaa(최우량), 

Aa, A, Baa, Ba, B, Caa, Ca, C(최저)의 순으로 매기며,

Aa에서 Caa까지는 숫자 1, 2, 3을 추가하여 등급을 세분한다. 

 

무디스가 신용을 평가하는 국가 수는 1975년 3개국(미국, 캐나다, 오스트레일리아)에서

1990년 33개국(주로 선진국), 2000년에 108국(신흥시장국 포함)으로 확대되었고

현재는 전 세계 신용평가 시장의 4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무디스의 평가원칙은 정량분석(quantitative)을 강조하고 있으며,

주요 평가항목은 공채와 우선주식, 정부의 부채상환 능력, 장단기 채무이행능력,

은행감독 정도, 자본시장 구조, 재무상의 투명성 및 규제환경,

채무 감당 능력, 유동성 등 시장 리스크, 기업의 재정 및 리스크,

경영과 통제 등이다. 

 

 

물가지수

: 시장에서 거래되는 여러 가지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을

경제생활에서 차지하는 중요도를 고려하여 평균한 종합적인 가격 수준을

물가라고 하는데, 

이 같은 물가의 변화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기준연도의 물가 수준을 100으로 놓고

비교되는 다른 시점의 물가를 지수의 형대로 나타낸 것을 말한다.

 

물가지수(PI: Price Index)는 경제성장, 국제수지 등과 함께

한 나라 거시경제의 움직임을 나타내는 중요한 경제지표로, 물가지수를 이용하면

일정기간 동안의 생계비 또는 화폐가치의 변화를 측정할 수 있고

명목금액으로부터 실질금액을 산출할 수 있으며 

물가 수준을 통해 경기변동에 대해 어느 정도 가늠할 수 있다. 

 

물가는 경제 전체의 총공급과 총수요의 영향을 받아 변동하는데,

총수요에 영향을 끼치는 대표적인 요인으로는 통화량과 

가계소득을 들 수 있다. 

 

임금 및 국제 원자재 가격 등 생산요소 가격은

총공급을 변화시키는 요인이며

기대인플레이션은 총수요와 총공급 모두에 영향을 준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물가지수로는 생산자 물가지수, 소비자물가지수,

수출입물가지수, 농가 판매 및 구매 가격지수 등을 들 수 있다. 

 

 

뮤추얼펀드

: 투자자들이 자금을 모아 투자 회사를 설립해 주식이나 채권 파생상품 등에

투자한 후 그 운용수익을 투자자 즉 주주들에게 배당금의 형태로 나누어주는

투자신탁의 하나이다.

 

이때 투자자는 유가증권을 자신이 직접 매매하는 것이 아니라 

전문 펀드매니저가 운용하는 간접 투자방식이다. 

 

제도적으로 회사형과 계약형으로 나눌 수 있고, 

주요 투자대상에 따라 단기금융시장, 채권형(또는 고정수입), 주식형(또는 순자산),

혼합형(하이브리드) 등으로 분류된다.

 

미국의 경우 뮤추얼펀드 이전의 간접투자 제도로는 1868년 투자조합 형태로

설립된 Foregn Colonial Govermment Trust가 최초이고

1924년 신탁 형태로 보스턴에 설립된 Massachusetts Investors Trust가 있다. 

 

1940년 투자회사법(Investment Company Act 1940)의 제정으로 법적 기반이 정비되었다.

 

한편 단기 금융시장에 투자하는 MMF(Money Market Mutual Funds)는 

지난 1970년대 금리가 규제되고 있던 시대에 혁신적인 금융상품의 하나로

발전하면서 미국 금융시장에서 금리규제 철폐와 금융자유화를 

가속화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 대표적인 금융혁신 상품으로 평가된다.

 

우리나라는 1998년 9월 증권투자회사법이 제정되어 국제적 형태의 뮤추얼펀드가 도입되었고,

자본시장 통합법에 따라 집합투자기구와 집합투자증권이란 명칭으로 

규정되어있다. 

 

 

 

 

 

댓글